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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판매량1위 위스키 잭다니엘의 히스토리!

by 와이YES~ 2023. 7. 5.

미국에서 버번위스키의 규정을 지키며 만드는 위스키이지만 딱 한 가지 제조방법에서의 차이 때문에 테네시위스키로 불리고 있는 잭다니엘은 짐빔과 더불어 전 세계로 어마어마하게 팔려나가고 있는 제품이다. 우리나라의 처음처럼 소주와 참이슬소주처럼 잭다니엘과 짐빔은 그 우열을 가리기가 정말 쉽지 않다.


잭다니엘

1. 잭다니엘의 히스토리

잭다니엘 증류소는 미국의 테네시주에 위치해 있으며 그 크기는 축구장 100개 넓이와도 같은 면적을 가지고 있다. 연간생산량은 2억 병이 넘으며 세계 160개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연간 매출은 4조 7천억 원에 넘는다. 전 세계적으로 잭다니엘의 소비량도 많지만 미국 내에서도 가장 많이 팔리는 위스키이다. 1849년 태어난 잭다니엘은 10명의 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게 되는데 15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재혼을 하게 되면서 혼자 버려지게 되는 불우한 유년시절을 보낸다. 그 후 스코틀랜드 출신의 목사의 집에서 자라게 된다. 이 목사는 스코틀랜드 출신답게 위스키를 잘 만들어 집에서 증류를 통해 위스키를 만들었는데 자연스럽게 잭다니엘도 위스키증류 기술을 배우게 됐다. 그 후 1875년 26살이 되던 해에 목사로부터 독립해서 증류소를 차리게 된다. 1887년 잭다니엘은 어느 증류소를 부지를 경매를 통해 2180달러에 낙찰받게 되는데 이 부지 안에는 마르지 않는 동굴샘물이 있었다. 위스키를 만드는 데 있어 깨끗한 수원은 정말 중요한데 잭다니엘은 이 동굴을 경매를 통해서 얻게 된다. 또한 이쯤에 초대 마스터스 디스틸러였던 네이슨 그린을 만나게 되는데 이 사람으로부터 단풍나무 숯에 위스키를 여과시켜 만드는 양조법을 배우면서 지금의 잭다니엘을 만들어내는 계기가 된다. 잭다니엘이 버번위스키로 분류되지 않는 이유는 바로 숯에 여과시키는 독특한 방법의 양조법 때문인데 증류를 마친 스피릿원액을 바로 오크통에 넣는 것이 아니라 2~3미터 길이의 여과기에 단풍나무 숯을 채워서 한 방울, 한 방울씩 여과시키는 과정, 즉 챠콜 멜로잉을 거친 뒤 더욱더 부드러워지고 향이 배어 있는 스피릿원액을 오크통에 숙성시키게 되는데 이 과정 때문에 버번위스키가 아닌 테네시위스키로 분류되게 되는 것이다. 키가 작았던 잭다니엘이었지만 남다른 위스키에 열정이 있어 끊임없는 노력과 연구를 통해 지금의 잭다니엘 위스키를 만들게 된다. 잭다니엘의 증류소에 가보면 "EVERY DAY WE MAKE IT, WE'LL MAKE IT THE BEST WE CAN"라는 문구가 있는데 이 말은 잭다니엘이 매일 되뇌며 매일 최선을 다해 위스키를 만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위스키에 푹 빠져있던 잭다니엘은 평생 결혼을 하지 못해서 조카에게 증류소를 물려주고 죽게 되는데 그의 죽음은 금고를 발로 걷어찬 후 그 후유증으로 죽었다고 전해지는데 그의 인생은 잭다니엘이라는 위스키의 명성에 비하면 참 초라하게 느껴진다. 

2. 잭다니엘의 마케팅

챠코멜로잉을 거친 잭다니엘 위스키는 독특한 특유의 풍미를 가지게 되었으며, 또한 경매를 통해 얻은 증류소안의 동굴 샘물은 석회암을 거치면서 많은 불순물들이 걸러지고 동굴 특성상 1년 내내 13도의 수온을 유지하는 수원의 영향으로 잭다니엘의 미국 내 인기는 날로 높아져 갔다. 잭다니엘은 품질관리에도 엄격해서 하루 정해진 만큼의 위스키만을 만들어 내면서 잭다니엘의 품질을 높였다. 잭다니엘은 다른 위스키와는 다르게 사각형병에 검은색 라벨을 붙인 특이한 형태로 디자인을 하였는데 남자의 상징인 블랙과 각진 이미지를 병에 디자인하면서 미국 내에서 인기가 크게 올라갔다. 위스키를 잘 만들어도 잭다니엘 그만의 마케팅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잭다니엘 위스키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잭다니엘은 마차에 위스키를 싣고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위스키를 홍보했는데 그의 방법은 음악이었다. 락과 뮤지션의 나라였던 미국 답게 잭다니엘은 밴드를 만들고 마차를 타고 미국전역을 돌며 음악을 했으며 위스키를 홍보하였다. 지금도 어느 유명한 록가수는 잭다니엘 위스키가 없다면 공연을 하지 않을 정도로 미국에서 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잭다니엘 위스키를 좋아한다. 1904년 세인트루이스 박람회에서 잭다니엘 올드넘버 7 이라는 이름으로 위스키를 선보이며 히트를 쳤고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중이다. 올드넘버7 이 문구는 아직까지 그 의미를 모른다고 하는데 잭다니엘이 죽기 전까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죽었기 때문에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7년의 숙성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다 7번째로 증류면허를 받아서 그렇다는 등의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올드넘버 7이라고 제품이름을 지은 죽은 잭다니엘만이 알 수 있을 것이다. 

 

3. 잭다니엘의 라인업

  • 잭 다니엘스 올드넘버 7 - 가장 우리에게 친숙하고 익숙한 위스키이며 가격은 700ml 기준으로 5만 원 전후하는데 약간은 아이러니하게 느껴지는 게 미국 내에서는 짐빔이나 에반윌리암스와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는데 우리나라로 들어오면 짐빔보다 가격이 훨씬 비싸다. 짐빔은 어떤 국내에서 어떤 마케팅을 해서 3만 원대에 판매가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도 주세법이 개정되어서 더 저렴하게 잭다니엘이나 다른 위스키를 즐길 수 있게 되길 바랄 뿐이다.
  • 잭 다니엘스 젠틀맨 잭 - 고급라인으로 출시된 제품으로 차콜멜로잉 과정을 거쳐 오크통에 들어가서 숙성을 마친 위스키를 다시 한번 차콜멜로잉 과정을 걸치는 2번의 여과 과정을 걸쳐서 나오는 제품인데 부드러움과 단풍나무 숯의 풍미가 극적으로 느껴지는 위스키이다.
  • 잭 다니엘스 넘버 27 골드 - 잭다니엘의 프리미엄 제품으로 출시되었으며 숙성이 끝난 위스키를 단풍나무 배럴을 이용하여 다시 한번 숙성시킨 제품이다. 황금빛 메이플배럴과 두 번의 챠콜멜로잉 과정을 거친 넘버 27 골드제품은 깊고 풍부한 풍미가 좋은 잭다니엘의 프리미엄 라인업 제품이다. 목 넘김이 정말 부드럽다.
  • 그 밖에도 하나의 오크통에서 나온 싱글배럴 제품도 있으며 알코도수가 70도가 넘는 잭다니엘스 코이힐, 애플, 허니, 파이어, 라이 등 여러 가지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다.

잭다니엘은 영화에서도 많이 등장하며 특히 미국 내 락스타 뮤지션들이 사랑하며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는 위스키인데 짐빔과 더불어 미국에서는 정말 유명한 위스키이다. 짐빔이라는 버번위스키와는 만드는 모든 과정이 비슷한데 숯에 여과시키는 과정을 한번 더 거치면서 부드럽고 특유의 풍미가 있는 잭다니엘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