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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번위스키 판매량 1위 짐빔(JIM BEAM)!

by 와이YES~ 2023. 6. 27.

2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버번위스키 브랜드 짐빔~ 버번위스키 특유의 옥수수의 달콤한 맛과 풍미가 있는 짐빔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버번위스키로써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현재는 일본의 산토리기업이 인수하면서 운영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버번위스키 판매량 1등을 자랑하듯 가성비 넘치는 짐빔이다.


짐빔 화이트라벨

1. 짐빔(JIM BEAM)의 역사

짐빔의 병라벨에는 8명의 사람이 그려져 있는데 1795년 처음 문을 열고 8대째 짐빔의 역사가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중이다.

  • 제이콥 빔(1760년~1834년) - 독일에서 미국으로 이주해 온 독일의 보엄 가문에서 태어난 제이콥 빔은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함께 외삼촌의 농장을 도우면서 살아가고 있었다. 외삼촌이 독립전쟁 참전으로 보상받은 토지의 일부분을 상속받게 되는데 그곳이 진빔의 역사가 시작된 켄터키의 넬슨카운티 주변이었다. 보상받은 토지에서 제이콥 빔은 옥수수농사를 하게 되는데 옥수수를 수확하고 그 많은 양의 옥수수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외삼촌 밑에 있을 때 배운 증류기술을 이용해서 옥수수로 증류주를 만들어 팔게 되는데 그때가 1795년 처음 올드 제이크 빔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기 시작하였으며 증류주공장 이름은 올드 텁이라고 불렀다. 
  • 데이비드 빔(1802년~1854년) - 제이콥 빔의 아들로 그는 18살에 아버지의 위스키사업을 이어받는다. 사업수단이 좋았던 그는 소규모양조장 형태에서 최신기술인 연속식 증류기를 도입하며 공장형태의 증류장을 신축하고 이름을 롤드컵 디스틸러리로 바꾸고 대량의 위스키를 판매하기 시작하였다. 
  • 데이비드 M. 빔(1833년~1913년) - 대량의 위스키를 생산이 시작되자 아버지와 함께 그 당시 각 도시와 연결되어 있던  철도와 미시시피강을 이용해서 배로 미국 내 각지에 위스키를 유통시켰다.
  • 제임스 보르가드 빔(1864년~1947년) - 제임스 빔 (짐빔) 은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증류소를 물려받아 전통을 이어오다 1919년 미국 내에서 시작된 금주법으로 증조할아버지 때부터 시작되었던 올드 텁 증류소를 팔수 밖에 없었다. 금주법 기간 동안 짐빔은 탄광, 과수원 등 많은 사업을 이어갔지만 그의 뜻대로 잘 되지 않았다. 1933년 금주법이 해제되자 짐빔은 오래된 증류소를 인수하고 수리한 뒤 "제임스 B. 빔 디스털링 컴퍼니"로 증류소 운영을 시작하게 되고 "짐빔"이라는 이름으로 위스키를 출시하게 되었다. 짐빔은 "자신의 서명이 없는 술은 진짜가 아니다" 라면서 위스킬 병라벨에 본인의 싸인을 인쇄해서 넣으면서 고객들의 신뢰를 이끌어 냈다. 
  • 제레미아 빔(1899년~1977년) - 금주법이 해제된 이후 아버지를 도와 증류소를 세우고 작업감독관으로 일하다가 1947년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사업을 이어받아 1954년에는 보스턴에 새 공장을 증축하면서 사업을 확장시켜 나갔다.
  • 부커 노(1929년~2004년) - 제레미아 빔은 아들이 없었던 탓에 사위였던 부커 노가 증류소를 이어받아 운영하게 되었다. 1987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부커스 위스키를 출시하기도 하였다.
  • 프레드 노(1957년~현재) - 짐빔 증류소의 8번째 계승자로 마스터디스틸러 이기도 하다. 지금은 그의 아들 프레디 노가 진빔의 마스터디스틸러로 활동하며 짐빔을 세계로 유통시키며 "THE WORLD'S NO.1 BOURBON WHISKEY" 짐빔의 역사를 쓰고 있는 중이다.

2. 짐빔의 라인업

  • 짐 빔 화이트 라벨 - 숙성 4년 스트레이트 제품으로 알코올도수는 40도이다. 버번위스키 특유의 옥수수향과 바닐라, 캐러멜 향이 인상적인 진빔의 대표상품으로 분류되며 마트에서 3만 원 내외로 구매가 가능하다. 니트로 즐겨도 무난하지만 다소 강한 알코올향으로 1:3 비율의 하이볼이나 콜라를 섞어마시는 버번콕으로 마시면 정말 훌륭한 제품이다.
  • 짐 빔 블랙 라벨 - 화이트 라벨보다는 조금 더 고 숙성된 제품으로 6년에서 8년 정도 숙성 된 제품이다. 증발량이 스코틀랜드에서 비해서 많은 켄터키 지역에서 숙성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좋은 위스키 임에는 틀림없다. 그래서인지 요즘에는 구하기가 힘든 제품이기도 한다. 
  • 짐 빔 데블스컷 - 숙성되는 과정에서 오크통 나무의 깊숙이 갇혀 있는 위스키를 데블스 컷이라 표현한다. 증발되는 엔젤스셰어의 반대말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오랜 기간 버번 오크통에서 추출해 낸 데블스 컷과 6년 숙성 짐빔 원액과  블랜딩 하여 출시된 제품으로 스모키 한 오크통의 향이 아주 좋다.
  • 짐 빔 싱글배럴 - 여러 가지 오크통에서 블랜딩 한 제품이 아닌 하나의 오크통에서만 나온 원액을 병입 해서 출시된 제품으로 알코올도수는 47.5도이다.
  • 짐 빔 라이 - 버번위스키 라 하면 옥수수가 51% 이상 함유되어야 하는 규정이 있는데 이 제품은 버번이 아닌 라이위스키로 분류된다. 라이위스키는 호밀로 만든다. 알코올도수는 45도이며 750ml 기준 5만 원 내외로 판매된다.
  • 짐 빔 플레이버드 - 짐 빔 위스키 원액에 향을 더한 제품으로 대표적으로는 짐빔 허니, 짐빔 파이어, 짐빔 애플 등이 있다. 꿀이나 시나몬 사과 바닐라 메이플 등을 첨가하여 젊은 세대의 취향에 맞춘 제품으로 인기가 꾸준하다.

3. 짐 빔의 위기

2003년에는 켄터키 짐빔 숙성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하는데 숙성 중이었던 위스키 15,000배럴 300만 리터가 불에 타버리는 사건이 있었다. 이때 화재가 발생하면서 수많은 오크통들의 위스키가 불탔으며 일부는 인근 하천으로 흘러가게 되는데 물고기 수만 마리가 흘러나온 위스키로 인하여 떼죽음을 당하기도 하였다. 짐빔은 숙성창고 화재 손실금 및 환경복원 비용 등으로 많은 금액의 손실을 입었다. 2019년에도 화재가 발생하여 하나의 숙성창고가 불타버렸는데 이번엔 45000배럴 900만 리터가 불타버리는 손실을 입었다. 이번에는 하천으로 위스키가 유실되지 않도록 불타는 창고는 전부 불타도록 방치했으며 그 옆의 창고들에 불이 옮겨 타지 않도록 물만 뿌리면서 화재를 진압했다. 그럼에도 약간의 위스키가 하천으로 흘러 들어갔는데 30km 떨어진 곳까지 흘러나갔다. 2013년에는 160억 달러에 일본에서 술과 음료수를 생산하는 산토리 홀딩스에게 짐빔이 팔리게 되면서 세계 3위 위스키 증류소가 되었다. 미국 내에서의 진빔 위스키의 인기는 정말 높았는데 일본기업으로의 인수를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산토리 홀딩스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기존의 빔의 최고경영자를 비롯 이사진을 전부 유임함으로써 진빔의 역사를 아직도 이어나가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