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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위스키 조니워커 히스토리와 라인업!

by 와이YES~ 2023. 6. 14.

1800년 후반에 위스키의 역사를 바꿔놓은 조니워커는 스카치위스키 브랜드 중 하나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많이 팔리는 조니워커는 매일 45만 병 이상이 팔려나갈 만큼 전 세계인으로부터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위스키이다. 약 200년의 역사를 가진 조니워커 오늘 저녁은 조니워커 한잔 어떨까?

조니워커 위스키
조니워커의 가성비제품 블랙과 레드라벨

 

1. 조니워커 히스토리

조니워커의 시작은 1800년대 초반 존 워커로부터 시작된다. 1805년 스코틀랜드의 농부집안에서 태어난 존 워커는 1819년 아버지를 여의고 당시 아버지가 운영하던 농장을 팔고 킬마녹이라는 마을에 작은 식료품점을 어린 나이에 운영하게 된다. 처음에는 홍차를 섞어 파는 블랜딩 티를 주로 팔다가 1823년 위스키에 과하게 붙었던 세금이 완화되자 주류들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 당시에는 각 산지에서 오는 위스키들의 품질이 들쑥날쑥하고 고객들의 불만을 듣던 존 워커는 홍차를 섞어 팔던 노하우를 살려서 위스키도 섞어 팔아 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위스키를 섞어서 팔게 되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위스키를 섞어 파는 행위는 불법이었기 때문에 몰트와 몰트만 섞어 팔다가 1857년 존 워커가 죽고 아들인 알렉산더 워커가 1860년 블렌디드 위스키가 유통이 합법화가 되면서 1865년 처음으로 블렌디드 위스키를 본격적으로 출시하게 된다. 존 워커의 아들인 알렉산더 워커는 사업적 수단이 뛰어났던 탓에 조니워커는 이때부터 성공가도를 달리기 시작하였다. 1870년에는 지금의 조니워커 특유의 병 디자인 사각병과 24도 기울어진 병라벨을 디자인하면서 독특하고 튀는 디자인을 완성하였다. 상자에 사각형의 병이 더 많이 담기며 기울어진 라벨에는 더 많은 글씨를 넣을 수 있어서 이런 디자인이 탄생했는데 이 독특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은 조니워커를 더 유명하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 


2.keep walking (끊임없이 전진하라)

"끊임없이 전진하라" 조니워커의 대표 슬로건이다. 창시자였던 존 워커의 유언처럼 아들이었던 알렉산더 워커는 1920년 120개의 나라에 수출하게 되는데 배가 항해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조니워커를 들고 가서 팔았다고 한다. 그 당시 우리나라에도 조니워커의 기록이 남아 있는 걸 보면 대단한 기록이란 생각이 든다. 그 당시 조니워커는 컬러마케팅으로도 유명했는데 글씨를 모르는 사람이 많은 탓에 색깔로 구분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화이트라벨, 레드라벨, 12년 숙성의 블랙라벨 이렇게 3가지 제품만 있었는데 이 중 블랙라벨은 영국의 수상이었던 처칠도 엄청 사랑했던 술이었다. 처칠이 조니워커 블랙을 그린 그림은 그가 죽고 경매에서 약 100만 파운드에 거래되기도 하였다. 조니워커의 술병에 디자인 되있는 중절모를 바람에 날리지 않게 한쪽손으로 잡고 지팡이를 잡고 걸어가고 있는 신사의 그림은 1908년 알렉산더 워커와 그 당시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 화가였던 톰브라운과 식사를 하던 도중 알렉산더 워커의 아버지를 그려달라는 요청으로 그 자리에서 메뉴판에 그렸던 그림으로 알려져 있다. 1999년에는 미래를 향해 전진하다는 의미로 왼쪽으로 걷고 있는 신사를 오른쪽으로 변경해서 출시하기도 했다. 창업자였던 존 워커의 유언처럼 조니워커는 아들과 그의 손자 알렉산더 워커 2세를 걸치면서 맛 좋고 품질 좋은 위스키를 전 세계로 판매하면서 지금의 조니워커가 되었다. 우리도 실패했다고 멈추는 삶이 아닌 실패하더라도 오뚝이처럼 일어나고 또 일어나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전진하는 정신이 필요할 때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3. 조니워커의 라인업

처음에는 레드, 블랙만 있었던 조니워커의 라인업에서 세월이 흘러가면서 소비자들의 욕구도 늘어나게 되면서 니즈를 충족하고자 조니워커도 1990년 들면서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기 시작한다. 위스키의 품질은 자연환경 및 캐스크의 품질 제조과정 등등 여러 가지에 의해서 좌우되게 되는데 이 과정을 직접 관리하고 최종적으로 위스키를 블랜딩 하여 상품화시키는 사람이 바로 마스터블랜더이다. 마스터블랜더는 기억력도 좋아야 하며 뛰어난 후각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맛과 향을 최고의 조합으로 이끌어 내려면 이 기술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조니워커에는 짐 베버리지라는 아주 훌륭한 마스터블랜더가 존재한다. 짐 베버리지는 처음에는 위스키 성분을 연구하는 화학연구원이었다가 1990년부터 블랜딩을 시작하게 되었고 조니워커의 여러 가지 제품을 만들어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2015년에는 올해의 마스터블랜더로 2년 연속 수상을 하게 되었으며 위스키 매거진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리게 된다. 2019년에는 엘리자베스여왕에게 직접 대영제국훈장을 받기도 할 만큼 마스터블랜더 로서는 최고의 영예를 가진 인물이다. 

  • 레드 라벨 (NAS) - 초창기에는 10년 숙성으로 판매되었으나 지금은 숙성 연도 표시하지 않는 나스급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다. 밸런타인 파이니스트의 제품과 함께 전 세계 소비량 1,2등인 제품이다. 가격대는 700ml 기준으로 25,000~30,000원 사이에 판매되고 있으며 저 숙성이라 알코올향이 치고 올라오는 감은 있지만 훈제향과 톡 쏘는 피트향이 끝내주는 가성비 위스키이다. 영국수상이었던 윈스턴처칠은 토닉워터를 섞어 마셨다고 하는데 섞게 되면 톡 쏘는 알코올향이 죽고 나머지 향이 살아나면서 그 향과 맛이 아주 좋다. 하이볼로 만들어 먹으면 좋은 술이다.
  • 블랙 라벨 (12년) - 12년 숙성시킨 제품으로 조니워커를 대표하는 위스키라고 볼 수 있다. 1933년에는 영국국왕 조지 5세로부터 왕실보증서를 받은 제품이다. 스모키향, 바닐라, 피트향이 복합적으로 균형 있게 조화되어 있으며 700ml 기준 40,000~50,000원 사이에 판매되는 조니워커의 표준 제품이다. 
  • 블랙 라벨 셰리 피니쉬 (12년) - 블랙라벨과 맛과 향은 같은 라인업이지만 셰리 오크통에서 마지막 피니쉬를 한 제품으로 블랙라벨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과일향과 바닐라향이 느껴지며 단맛이 나는 게 특징인 제품이다.
  • 더블 블랙 (NAS) - 2011년 출시되었으며 쿨일라와 탈리스커를 추가함으로 스모키하고 피트향을 더 살려낸 제품이다. 블랙라벨보다는 약 1만 원 정도 비싸다.
  • 그린 라벨 (15년) - 이 제품은 조니워커 라인업 중에서 유일하게 그레인위스키를 섞지 않은 몰트+몰트 블렌디드 위스키이다. 맛과 향은 스페이사이드 지역에서 나오는 위스키들과 비슷하며 스파이시하고 묵직한 느낌도 가지고 있다.
  • 골드 라벨 리저브 (NAS) - 2012년 출시되었으며 15년 제품과 그 외 다른 제품이 블랜딩 되었다. 라이벌급인 밸런타인 17년보다는 판매가 저조하다. 그린 라벨보다는 약간 상급으로 출시된 듯 하지만 가성비가 그린라벨에 비해 떨어지는 만큼 호불호는 많이 갈리는 제품이다.
  • 블루 라벨 (NAS) - 조니워커의 최고 등급이며 최고의 마스터블랜더인 짐 베버리지의 걸출한 작품이기도 하다. 숙성 연도는 표시되지 않는 나스제품으로 출시되었지만 최고등급인 만큼 18년에서 30년 사이의 위스키 원액을 사용하며 맛으로 승부하겠다는 다부진 조니워커의 자부심이 보이는 제품이다. 위스키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은 해외여행을 간다면 면세점에서 반드시 산다는 블루 제품은 국내에서는 30만 원이 훌쩍 넘지만 면세에서 구매한다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